초등학생 희망직업 ‘유튜버·뷰티 디자이너’ 첫 진입
초등학생 희망직업 ‘유튜버·뷰티 디자이너’ 첫 진입
  • 엄정여
  • 승인 2018.12.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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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진로교육 조사···중고교생은 ‘뷰티 디자이너’ 선호 추세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였던 교사가 운동선수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대신 유튜버(인터넷방송 진행자)나 뷰티 디자이너 같은 직업이 새롭게 각광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3일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 2만7,265명, 학부모 1만7,821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벌인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9.8%의 선택을 받은 운동선수였다. 뒤이어 교사(8.7%)가 2위였다. 교사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위를 지켜오다 2012년 한 차례 운동선수에 자리를 뺏긴 뒤 이듬해 바로 되찾았다가 이번에 다시 1위를 내줬다.

초등학생은 운동선수와 교사에 이어 의사, 조리사(요리사), 유튜버, 경찰, 법률전문가, 가수, 프로게이머, 제과·제빵사가 되고 싶어했다.

유튜버가 초등학생 희망직업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작년과 재작년 10위 안에 있었던 과학자는 12위로 밀려났다.

중학생 희망직업은 교사가 1위였다. 경찰, 의사, 운동선수, 조리사(요리사), 뷰티 디자이너, 군인, 공무원, 연주·작곡가,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뒤를 이었다.

고등학생 희망직업 1위도 중학생과 마찬가지로 교사였고 이어 간호사, 경찰관, 뷰티 디자이너, 군인, 건축가·건축디자이너,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 항공기 승무원, 공무원 순이었다.

교사를 꿈꾸는 학생 비율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각 11.9%와 9.3%로 10여 년 전인 2007년보다 7.9%포인트와 4.1%포인트 떨어졌다.
 

중고교생 모두 뷰티 디자이너가 새로 10위 안에 들었다. 뷰티 디자이너는 헤어 디자이너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네일 아티스트, 타투이스트(문신시술자), 뷰티 매니저 등을 말한다. 조사 관계자는 네일 아티스트와 타투이스트를 희망직업으로 적어내는 학생이 최근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안정적인 직업으로 꼽히는 공무원은 오랜만에 고교생 희망직업 10위권 내로 복귀했다.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좋아해서’(초 56.3%·중 51.8%·고 48.6%)와 ‘내가 잘할 수 있어서’(초 16.6%·중 19.6%·고 21.4%)가 1위와 2위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미용회보 뷰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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